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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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21일 강원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가 넘는 득표율로 제주·인천에 이어 또 다시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0.02%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8.90%, 김지수 후보는 1.08%였다.

이 후보는 전날 제주·인천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90.75%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공고하게 다졌다. 이 같은 구도면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고 득표율 77.77%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고위원 강원 경선 결과는 정봉주(20.33%) 전 의원이 제주·인천에 이어 또 다시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병주(18.14%), 전현희(14.88%), 김민석(12.48%), 이언주(12.14%), 한준호(10.30%), 강선우(6.40%), 민형배(5.34%)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에는 대구·경북 지역 순회 경선이 치러진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되며, 다음 날인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대표·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한다.

지역 경선마다 발표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는 달리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발표한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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