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이재준(가운데) 수원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의 개관을 알리며 리본을 자르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지난 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이재준(가운데) 수원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의 개관을 알리며 리본을 자르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 수원에 밴드 합주실과 녹음실, 편집실 등을 갖춘 음악창작공간이 문을 열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지하 1층에 조성된 ‘뮤트’가 그곳이다.

시는 청소년들이 음악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자 ‘뮤트’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뮤트’는 음악을 의미하는 ‘뮤직(music)’과 비밀스러운 모임 장소를 뜻하는 ‘아지트(agit)’를 조합해 만든 이름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곳에는 밴드 합주·녹음실, 음향조정실, 개인 연습 영상 등 콘텐츠 편집실, 음악 편집·녹음실, 활동 강의실, 동아리실 등이 있다. 시는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완공 후 지난 18일부터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비는 도비 2억500만 원, 시비 2억5000만 원 등 총 4억5500만 원이 들었다.

시는 뮤트가 수원시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인도 스스로 창작한 음악을 녹음하고 교육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또 뮤트 개관을 기념해 다음달 17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전국의 작곡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전국 청소년 음악경연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작곡뿐 아니라 댄서, 밴드를 하고 싶은 청소년도 함께할 수 있도록 알차게 시설을 구성했다"며 "뮤트가 청소년들이 각자의 재능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들만의 아지트가 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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