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박성훈 기자
경기 용인시가 보리로 막장을 담그거나 허브 입욕제를 만드는 등 36가지 농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까지 10명 이상 단체로 오는 관람객에게는 체험료도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일원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단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기관이나 단체에서 방문할 경우 다음 달까지 체험 프로그램 요금을 50%까지 지원하기로 하고, 단체요금이 인정되는 최소 인원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췄다. 최대 신청 인원은 70명까지다.
농촌테마파크는 36종류의 단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보리 막장이나 메밀 된장 등을 담그거나 비트 장아찌·민트레몬청·송화버섯 다식 등 시내 농촌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로 음식을 만들어볼 수 있다. 장수풍뎅이 키우기나 다육이·이끼 심기, 분갈이 등 조경과 연관된 체험도 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농촌체험지도사 교육을 수료한 지역 내 농업인이 강사로 참여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다음 달에 한해 주말에도 단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을 원하는 단체는 다음달 16일까지 체험일 기준으로 15일 전에 용인시청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체험 참가요금은 5000원∼3만 원이고, 3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내 단체에게 여가활동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홍보와 수익 창출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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