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공무원노조가 지난 17일 광양시의회 제330회 임시회 중 집행부 공무원에게 막말 및 비하 발언을 한 광양시의회 A 의원에게 즉시 사과할 것과 의회 차원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7일 의회 임시회에서 집행부 간부 공무원을 향해 고압적인 자세로 막말을 일삼았다"며 "해당 의원은 지난해에도 공무원들에게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노조는 "‘능력이 안 되면 자리를 바꿔야지. 왜 거기에 앉아 있냐’ ‘홍보실장 출신이라 말은 잘하네’ ‘눈은 작지만 크게 떠봐’라는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광양시의회 소속 의원은 시민을 대변해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통해 잘못된 시정을 바로 잡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도모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며 "이는 시의원이 공무원을 향해 자행하는 모욕적인 언행, 인격모독, 하대 행위까지 권한을 주지 않았으며 시민들도 이런 갑질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해당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무시한 것은 아니고 격려 차원에서 한 말"이라며 "상대방이 기분 나빴다면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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