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만족도 문화, 생활안전·혁신, 주차·도시기반 순으로 높게 나타나
지난해 37%에 그친 주차·도시기반 만족도 두 배 이상 껑충 뛴 점 주목
서울 종로구민 10명 중 8명은 민선8기 종로구 정책 중 ‘문화’ 분야를 가장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종로구에 따르면 민선8기 2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8세 이상 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종로구 정책 중 가장 좋은 점수를 획득한 분야는 문화(78.9%)였다. 이어 생활안전·혁신(77.9%), 주차·도시기반(77.3%)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구 안팎에선 지난해 조사에서 37%의 응답율을 보인 주차·도시기반 분야가 올해 77.3%로 급상승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청와대 주차장 및 민간 부설주차장 개방, 공영주차장 확충, 보행로와 공원 정비에 이르기까지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애써온 점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선8기 핵심 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문화관광벨트 조성(82.9%), 탑골공원 정상화 사업(80.9%), 종로복지재단 설립(78.8%)이 호평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개선할 점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구민들은 정책 홍보 강화(19.3%)와 신속한 정책 추진(18.6%)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역 어르신, 반장과 소통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갖는 중이다. 관내 시설 안전 점검 시 현장에서 주민 간담회를 병행하고 각종 민원 사항을 신속히 접수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지난 5월 국내외 관광객이 다수 찾는 인사동 화장실과 율곡로 점자블록 점검 후 혜화어린이집 학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엔 폭염·폭우에 대비해 반지하주택과 쪽방 거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냉방기 작동 여부와 물막이판 상태를 살핀 뒤 주민 의견을 들었다.
정 구청장은 "지난 2년 구민 행복을 위해 뚝심 있게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다"라며 "민선8기 후반부에도 구민들의 크고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며 주민이 원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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