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서 강연

이석희 SK온 대표가 서울대 강연을 통해 “(자동차가 내연기관 모델에서 전기차 모델로 전환하는)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이며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고 22일 밝혔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 속에서도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자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배터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강연에는 공대 계열 석·박사 과정생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에 대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면서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 업계가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연구·개발(R&D)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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