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식음료 업계가 대목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내수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맛과 건강함, 신선함 등을 내세운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예년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대표 여름 계절상품인 빙과류와 냉면·비빔면, 주류, 건강음료 등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여름철 대표 외식 메뉴인 냉면 값이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집에서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공 냉면과 비빔면 등이 대체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로 입맛과 기력이 떨어진 소비자들을 겨냥한 당류 저감 요구르트와 두유, 저지방 닭가슴살 등도 판매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칼로리와 당 함량이 높은 빙과류에서도 천연재료를 사용한 이른바 ‘0칼로리’ 상품들이 등장하며 이번 여름철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주류에선 청량함과 싱그러운 맛이 특징인 사과 과실주와 하이볼 등이 일찌감치 인기를 끌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올해 여름 수익성 극대화를 노리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을 살펴본다.

최준영·김호준·박지웅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