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농심이 여름철 인기 식품인 비빔면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농심이 지난 2021년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은 배·홍고추·동치미를 활용한 매콤하고 새콤한 비빔장의 맛과 감각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단숨에 비빔면 시장 2위로 올라섰다. 농심 연구원과 마케터가 함께 1년여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최적의 맛을 내는 비빔장을 개발한 게 주효했다.

배홍동비빔면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자 농심은 소비자들이 배홍동 비빔장을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쫄면 콘셉트의 ‘배홍동쫄쫄면’에 이어 올해 뜨겁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 ‘배홍동큰사발면’을 선보였다. 특히 배홍동큰사발면은 한정판 제품에 적용했던 하늘초를 더해 깔끔하고 매콤한 맛을 한층 살렸다. 콩가루 토핑으로 고소함과 감칠맛도 구현했다. 면은 쫄깃하고 탄력 있는 얇은 면발로 비빔장과의 조화는 물론, 다양한 토핑과도 잘 어울리며 조리시간도 2분으로 단축해 간편함을 더했다.

배홍동의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점차 높아진 결과, 농심은 지난 5월 기준 첫 제품 출시 약 3년 만에 배홍동 브랜드 누적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 한 대형마트에서는 4∼5월 비빔면 카테고리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이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도 시장 1위 달성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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