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2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7일 이 이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 이사는 축구대표팀 감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축구협회 정관 및 국가대표축구단 운영규정 등을 위반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특히 고발장에는 이 이사가 홍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데도 위계와 위력을 행사해 감독 선임안을 결정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후임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최종 선임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주장,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이틀 전인 22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을 설명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있는 규정은 모두 지켰다"고 해명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종로경찰서는 올해 2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해 업무방해와 강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임정환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