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승륜 기자 lsr231106@munhwa.com

‘부산 중견 건설사 로비 사건’과 관련,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검찰 수사관이 구속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난 20일 창원지검 거창지청 수사관 A 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A 씨가 부산지검에 근무할 당시 부산 중견 건설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중견 건설사 사건은 경영권 다툼을 벌이던 사주 삼부자 중 회장인 아버지와 차남이 장남과 대립해 고소·고발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해당 건설사의 비자금과 불법 로비 정황이 드러난 사건이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 정보 유출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올해 초 사주 일가로부터 돈을 받고 현직 경찰관들을 접촉해 수사 정보를 빼낸 전직 경찰관이자 사건 브로커인 60대 B 씨를 최근 재판에 넘겼다. 또 B 씨에게 수사 정보를 흘린 부산경찰청 소속 C 경감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부산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현직 총경도 수사 정보 유출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최근 울산경찰청과 부산 연제경찰서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이승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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