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쇼핑몰 6위 티몬과 7위 위메프가 판매업체에 정산(대금 지급)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판매업체들은 쇼핑몰에서 대거 이탈하고, 소비자는 주문 취소·환불에 나섰으며, 일부 직원은 정상 근무를 하지 않는 등 일파만파가 불가피하다. 지난달 기준 두 쇼핑몰 이용자는 900만 명에 육박하고, 거래액은 1조 원이 넘는다. 오래전에 예매했던 여행 상품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여름 휴가를 망치게 된 소비자들 분노도 쏟아진다.
정산 지연 사태는 위메프에서 시작해 같은 계열사인 티몬으로 번졌다. 위메프가 지난 17일 시인한 데 이어, 티몬도 지난 22일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거래가 줄어 자금 사정이 나빠져 정산을 못 하고 있다는 뜻이다. 두 회사는 24일 고객의 결제자금을 제3의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에스크로 방식의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내달에나 가능하다. 이미 여행사·백화점·홈쇼핑 등이 줄줄이 판매를 중단했고, 주문·결제 취소에 나선 소비자들은 고객센터와 전화 연결조차 안 된다며 아우성이다. 두 회사의 임직원까지 이탈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있는 모기업 큐텐의 무리한 확장이 문제로 지적된다. 2022년 티몬을 시작으로 인터파크쇼핑, 위메프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올 2월엔 미국 쇼핑 플랫폼(위시)도 인수했다. 고객 결제자금으로 돌려막기 해오다 유동성 한계에 봉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큐텐의 정산 지연이 1년여 전에 시작된 것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정부는 소비자 보호 책임이 있다. 당국은 이 지경이 되도록 뭘 했는지 의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이제야 미정산·유동성을 점검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를 줄일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이번 사태는 e커머스의 구조적 허점도 보여준다. 안전장치 강화가 시급하다. 소비자가 결제한 자금을 돌려쓰지 못하게 하고, 정산 기간도 단축해야 할 것이다.
정산 지연 사태는 위메프에서 시작해 같은 계열사인 티몬으로 번졌다. 위메프가 지난 17일 시인한 데 이어, 티몬도 지난 22일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거래가 줄어 자금 사정이 나빠져 정산을 못 하고 있다는 뜻이다. 두 회사는 24일 고객의 결제자금을 제3의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에스크로 방식의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내달에나 가능하다. 이미 여행사·백화점·홈쇼핑 등이 줄줄이 판매를 중단했고, 주문·결제 취소에 나선 소비자들은 고객센터와 전화 연결조차 안 된다며 아우성이다. 두 회사의 임직원까지 이탈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있는 모기업 큐텐의 무리한 확장이 문제로 지적된다. 2022년 티몬을 시작으로 인터파크쇼핑, 위메프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올 2월엔 미국 쇼핑 플랫폼(위시)도 인수했다. 고객 결제자금으로 돌려막기 해오다 유동성 한계에 봉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큐텐의 정산 지연이 1년여 전에 시작된 것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정부는 소비자 보호 책임이 있다. 당국은 이 지경이 되도록 뭘 했는지 의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이제야 미정산·유동성을 점검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를 줄일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이번 사태는 e커머스의 구조적 허점도 보여준다. 안전장치 강화가 시급하다. 소비자가 결제한 자금을 돌려쓰지 못하게 하고, 정산 기간도 단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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