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히켈 지음. 김승진 옮김. 홍기빈 해제. 선진국의 개발 노력은 빈곤과 기아 해결에 기여하고 있을까? 유럽 그린뉴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제인류학자 제이슨 히켈은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이 ‘개발과 발전’이라는 논리로 가난한 국가들과의 거대한 격차를 유지하게 한다고 비판한다. 아를. 464쪽, 3만 원.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
오항녕 지음. 역사는 곧 실수와 왜곡의 기록이다. ‘조선왕조실록’부터 사마천의 ‘사기’까지 동서고금의 기록에는 서술과 해석의 과정에서 오류와 실수가 존재한다. 이는 기록의 주체 역시 불완전한 기억을 지닌 ‘인간’이기 때문. 역사학자 오항녕 교수는 그 빈틈과 오류에서 역사 공부의 출발점을 발견한다. 김영사. 452쪽, 2만3000원.
고잉 인피니트
마이클 루이스 지음. 박홍경 옮김. ‘머니볼’의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가 이번에 주목한 인물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다.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이자 천재로 추앙받던 그가 사기죄로 구속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중앙북스. 400쪽, 2만5000원.
물의 시대
에드워드 윌슨-리 지음. 김수진 옮김. 유럽 대륙 변방의 작은 나라 포르투갈은 대서양을 발판 삼아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해 말 그대로 ‘물의 시대’를 열었다. 포르투갈의 왕립 기록물 보관소장인 다미앙 드 고이스과 방랑 시인 루이스 드 카몽이스를 중심으로 16세기 대항해 시대를 한 편의 소설처럼 풀어낸다. 까치. 392쪽, 2만2000원.
민주주의,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
애덤 셰보르스키 지음. 이기훈·이지윤 옮김. 평생에 걸쳐 민주주의를 연구해온 세계적인 정치학자인 저자가 자치, 평등,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이상과 현실에서 민주주의 체제가 갖고 있는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후마니타스. 376쪽, 2만3000원.
세계 너머의 세계
에릭 호엘 지음. 윤혜영 옮김. 인간의 의식은 현대 과학으로도 풀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다. 특히 오늘날의 신경과학이 내재적 관점의 연구를 무시함으로써 의식 연구는 점점 더 극복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신경에 관한 연구가 외재적 관점과 내재적 관점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방법을 설명하는 교양 과학서. 흐름출판. 404쪽, 3만2000원.
첫 번째 기후과학 수업
집현네트워크 지음.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후변화와 감염병에 대한 지식을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37인의 국내 과학자가 전한다. 기후변화의 현주소는 물론 신종 감염병의 현상과 대응, 탄소중립에서 신재생에너지까지 꼼꼼하게 서술한다. 위즈덤하우스. 464쪽, 3만 원.
읽고 쓰고 소유하다
크리스 딕슨 지음. 김의석 옮김. 가상화폐 광풍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때보다 높다. 기존에 가상화폐에 관한 책이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가진 ‘투명성’에 주목한다. 디지털 세계의 탈중앙화를 이끌기 위한 유일한 열쇠로 블록체인을 제시하는 책. 어크로스. 388쪽, 2만2000원.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에밀리 오브리·프랭크 테타르 지음. 이수진 옮김. 전 세계를 움직이는 힘 지정학. 위성사진으로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는 시대에도 지도에는 사진에 담기지 않는 지리의 비밀이 새겨져 있다. 120개 총천연색 지도로 전 세계 갈등의 현대사를 파헤친다. 사이. 274쪽, 2만9800원.
들풀의 구원
빅토리아 베넷. 김명남 옮김. 친언니의 급작스러운 죽음과 아들의 난치병으로 인생이 파괴됐다고 생각했던 저자가 들풀 속에서 찾아낸 희망가. 망가진 삶에도 살아갈 이유가 있음을 알려준 90종의 풀꽃과 삽화가 담겼다. 웅진지식하우스. 428쪽, 1만8000원.
마음의 왕자
다자이 오사무 지음. 유숙자 옮김. 삶에 대한 두려움, 불안에 천착하면서도 문학을 놓지 않았던 다자이 오사무의 산문 46편을 한데 묶었다. 작가의 색채가 가장 선명히 드러나는 산문을 다자이 오사무 전문 번역가가 직접 선별했다. 민음사. 280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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