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1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1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는 26일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다른 생각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적으로 규정하고 배타한다"며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을 거듭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최근 자신의 ‘집단쓰레기’ 발언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제 책임"이라고 거듭 사과하면서도 "다만 강성당원들이 이 후보를 너무 추앙하면서 ‘오버 페이스’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고, 잡아서도 안 된다"고 적었다가, "메시지팀의 실수"라며 글을 삭제한 뒤 공식으로 사과한 바 있다. ‘집단 쓰레기’는 이 후보 지지층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은 거의 시정잡배들의 난장판이었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30% 전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뒤지고 있다"며 "다양성과 역동성을 살리는 전통적 민주당이었다면 지금 지지율이 거꾸로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중에서 가슴 아프게 ‘국민의힘이 민주당 같고 민주당이 국힘(국민의힘)스럽다’라고까지 비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성당원 탓에 중도 확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민주당에서 민주가 빠지면 중도가 어떻게 당에 오나. 중도가 안 오면 어떻게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나"라고 답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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