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재섭·한지아 찬성표 던진듯" 발언에 반박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채 상병 특별검사법’ 재표결에 찬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론에 따라 반대 표결 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탈표’를 던진 당사자로 한 의원을 지목하자 반박한 것이다.
한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 통화에서 "독소조항이 포함된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에 찬성할 수 없다"며 "당론에 따라 반대 표결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김재원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이뤄진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석(108석)보다 적은 104표의 부결이 나온데 대해 "이미 김 모 의원, 한 모 의원, 안철수 의원은 찬성하겠다고 의사 표현을 한 적 있기에 그런 정도의 이탈표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섭 의원과 한 의원이 ‘이탈표’를 던졌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김 의원 측도 "반대표를 던졌다"며 이 같은 의혹을 반박했다.
앞서 김 의원과 한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 전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지난 4일 채 상병 특검법 국회 본회의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졌다. 한 의원 역시 "당시에는 민주당이 법안을 발의하기 전으로 특검법 내용을 예상할 수 없었다"며 "국민에게 이롭지 않고 독소조항이 있는 지금의 특검법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한 분은 파악됐고, 한 분은 부(否)자를 잘못 표기했고, 한 분은 명시적으로 착오가 있어 실수로 기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나머지 한 분도 역시 실수로 파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보면 우리가 파악한 단일대오, 특검 부당성에 함께 뜻을 모은 당초 예상과 실체는 부합한다"며 이탈표 논란을 해명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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