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가 망해야 두 분이 정신 차릴까"라며 "망하기 전에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회 각계 원로들이 나설 때"라며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표를 불러 소통토록 해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박 의원은 "국회가 망해야 의원들이 싸우지 않을까"라며 "거부권 임명 대 탄핵 특검의 연속"이라고 썼다.
야당은 최근 탄핵과 특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을 주제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청문회를 열었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청문회는 지난 19일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주제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청문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재의 요구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은 25일 국회 본회의 재의 표결에서 부결, 자동 폐기됐다.
채상병특검법이 국회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것은 지난 5월 28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거대 야당이 강행 처리하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을 거쳐 폐기되는 수순이 되풀이된 것이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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