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연합뉴스
이진숙 방통위원장. 연합뉴스


한동훈 “민주당, 무고 탄핵”

더불어민주당이 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 22대 국회 7번째 탄핵안으로, 국민의힘은 야당을 향해 “습관성 탄핵중독증”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진숙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되자마자 불법적 2인 구성 상황에서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강행했다”며 “명백한 불법이자 노골적인 방송 장악 시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등 범야권 6개 정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이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공동으로 발의할 계획이다. 뒤이어 본회의에 보고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람이 하루 만에 탄핵당할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게 가능한가”라며 “민주당이 하는 탄핵의 행태들은 무고 탄핵”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처리도 시도한다.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에 반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여당이 법안 통과를 막을 방법은 없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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