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영화에 섭외해야 한다”[금주의 말말말]

■ 금주의 말말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국 사격 선수인 김예지가 출전했을 때 영상에 대한 소감

▷“액션 영화에 섭외해야 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지난달 30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올린 글로 대한민국 사격 선수인 김예지가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 출전했을 당시의 영상에 대한 소감. 영상 속에서 김예지는 태극기가 달린 검은 옷을 입고 검은색 야구모자를 뒤로 돌려쓴 채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마지막 한 발을 쏴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김예지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언론인터뷰에서 경기 때의 냉철한 모습과는 달리 털털하고 우스꽝스러운 매력을 보여 네티즌들이 열광.

△“파리에 오지 못한 선수들, 러시아에 의해 죽은 선수들을 위한 메달”

―우크라이나 펜싱 선수 올하 하를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 3위 결정전에서 접전 끝에 대한민국의 최세빈에게 15-14로 이겨 동메달을 딴 후 기자회견에서. 하를란의 동메달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열린 첫 올림픽에서 우크라이나가 딴 첫 메달의 의미가 있어. 하를란은 “이 메달이 조국에 기쁨, 희망을 가져다주길 바란다”며 “우크라이나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

△“소원이 이루어졌다…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

―프로골퍼 최경주,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더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정상에 오른 후 밝힌 소감에서.

△“탄핵을 정치 잔기술로 희화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추진 방침과 관련, “사람이 하루 만에 탄핵을 당할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게 가능한가”라며 “그렇기에 민주당의 이 탄핵 행태는 무고 탄핵”이라고 비판.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이거밖에 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90분 독대 이후로 두 사람의 관계가 풀린 것이 아니고 갈등을 내연하고 있다며.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원래 앞에서 하신 말씀과 뒤에서 하시는 말씀이 많이 다르다”며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당직 인선을 알아서 하라고 했지만 본 뜻은 그게 아니었을 거라고 해석.

△“이재명 호위하는 개딸들 수박깨기에 당내 단결이 깨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1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를 호위하는 소수 강경 ‘개혁의딸’들이 자기와 조금만 입장이 달라도 문자 폭탄, 수박깨기, 탈당 요구 등으로 공격했다”며 “지난 총선 공천에서 나타난 친명횡재, 비명횡사의 참상으로 인해 민주당은 외연 확대에 실패했다”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