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어진 이스라엘의 저항의 축(반미·반이스라엘 무장세력) 요인 암살로 이란을 필두로 한 무장세력들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추가 무기 배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를 하고 이란과 그 대리 테러리스트 그룹인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등을 포함한 모든 위협에 대한 이스라엘의 안보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탄도 미사일과 드론 등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이스라엘 방어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미국의 추가 방어 무기 배치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이스라엘 방위에 대한 약속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서 확전 자제 노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통화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을 방문하던 중 암살된 이후 바이든 대통령와 네타냐후 총리가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통화는 이란이 하니예의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를 경고하면서 중동에서 확전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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