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청 제공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청 제공


8월 10일부터 신규 개통 별내선 포함 8호선 전 구간에서 이용 가능


오는 10일부터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경기 구리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로 출퇴근·통학하는 수도권 주민 모두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교통 철학에 따라 기후동행카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오 시장은 2일 서울시청에서 백경현 구리시장과 ‘서울시-구리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지하철 별내선(8호선 연장선) 개통일부터 구리시민들도 별내선 6개 역사(구리시 구간은 장자호수공원·구리·동구릉 등 3개 역사)를 포함한 8호선 24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과 경기도 동북부를 기후동행카드로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 채워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후동행카드 확대로 시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수도권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수도권에서 인천시, 경기 김포시, 군포시, 과천시, 고양시, 남양주시가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서울시는 구리시에 있는 경의중앙선(구리역)과 경춘선(갈매역) 역사에서도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를 방침이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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