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금메달 5개의 목표를 달성한 한국 선수단은 이번 주말에도 메달 레이스를 이어간다. 남녀 단체전 동반 3연패를 달성한 양궁이 선봉에 선다.

양궁은 2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김우진과 임시현이 다관왕 등극의 시동을 건다.

혼성전 이후에는 3일 여자 개인전, 오는 4일 남자 개인전이 차례로 열린다. 남녀 3명씩, 총 6명의 선수가 모두 16강에 진출한 만큼 양궁에서는 최대 3관왕까지 가능하다. 현재 대진표에 따르면 한국 선수 6명이 무난하게 4강까지 진출, 준결승과 결승에서 맞대결로 메달 색을 가릴 수 있다. 여자부는 임시현과 전훈영이, 남자부는 김우진과 이우석이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결과에 따라 남녀부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장면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드민턴도 은메달 1개를 확보했다. 혼합복식에 출전한 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 조가 2일 밤부터 차례로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에 출전한다.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와 체조 도마 여자 여서정, 사격 25m 권총 여자 결선에 출전하는 김예지와 양지인도 메달을 노린다. 4일 밤에는 한국 복싱의 첫 여자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확정한 임애지가 메달 색을 결정할 대결을 시작한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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