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전 대비 5.5% 하락…美 경기침체 우려 영향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하며 6만2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39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47% 하락한 6만1803 달러(8414만 원)에 거래됐다. 한때 6만1200 달러대까지 떨어지며 6만1000 달러선 지지도 어려워졌다.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6.32% 떨어지며 3000 달러선 아래(2994 달러·407만 6331 원)로 하락했고, 최근 상승 폭이 컸던 솔라나는 8.77% 급락했다.
가상자산들의 가격 하락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다. 전날 발표된 미국 7월 구매자 관리지수(PMI)가 46.8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8.8)를 밑돌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약 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도 영향을 줬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고, 실업률은 4.3%로 상승해 2년 9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도 하락장 분위기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1.51%와 1.8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43% 내렸다.
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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