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양궁 남자 개인 8강부터 결승전을 생중계한 지상파 3사의 시청률 총합이 28.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파리올림픽 개막 이후 전 종목 통틀어 최고 성적이다. 방송사 별로는 김성주 캐스터와 2016 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 장혜진 해설위원이 합을 맞춘 MBC가 13.6%로 가장 높았고, SBS 8.7%, KBS 6.3% 순이었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하면 인기 구기 종목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일제히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파리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유독 낮았다. 이를 반영하듯 개막식 시청률 합은 지상파 3사 합계 3.0%에 불과했다. 하지만 양궁을 비롯해 사격, 펜싱 등에서 잇따라 금맥을 캐며 시청률이 급격히 상승했다. 김우진이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슛오프 혈투 끝에 세트 점수 6-5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거머쥔 양궁 남자 개인전 시청률은 개막전에 비해 10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이번 올림픽은 지상파 3사에서만 중계된다. 게다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한 라이브 생중계도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랜만에 온 가족을 TV 앞에 불러모으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는 7시간의 시차가 있지만, 양궁과 배드민턴을 비롯해 메달이 걸린 주요 경기가 한국의 프라임 타임에 치러진다는 것도 호재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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