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된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이 1년간 ‘존버킴’ 등 가상자산 사범 18명을 구속하고 1410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압수 또는 추징 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수단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사범 41명을 입건하고 18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이 은닉한 슈퍼카 13대 등 범죄수익 약 1410억 원은 압수 또는 몰수·추징 보전됐다. 구속된 피의자 중에는 ‘스캠코인’(사기 목적 가상화폐)으로 809억 원을 가로챈 ‘존버킴’, 소위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던 이희진·희문 형제도 포함됐다.

합수단은 검찰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세청 등 7개 유관기관에서 전문인력을 파견해 합동 수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법령과 제도 미비 탓에 각종 범죄에 취약했던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범했다.

전수한 기자 hanih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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