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집을 소재로 이국적인 회화 작업을 펼쳐온 이효연 작가의 개인전 ‘Collecting Scenery(컬렉팅 시너리)’가 오는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내 자리한 ‘더 트리니티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박소정 대표)에서 열린다.
스웨덴 왕립 예술원에서 유학한 이 작가의 작업 세계에는 인간 내면과 공간의 정서적 교감이 중요한 북유럽 회화의 특징이 스며들어 있다.
이 작가는 스웨덴에서 이방인으로 살면서 숲 산책을 즐겼으며, 열대의 야자수나 사막의 선인장이 극지방의 침엽수와 공존하는 풍경을 자주 상상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무수한 생명체들이 풍부한 색채 안에서 생동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가는 숲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 키우던 식물과 읽던 책, 그리고 그림 등 일상의 오브제를 각자의 이야기를 품은 생명체로서 재해석했고, 평범한 생활 공간을 생명력이 깃든 ‘실내의 숲’으로 탄생시켰다.
이라엘 큐레이터는 "이 작가의 작품 안에는 함께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수집돼 있다. 보고 있으면 이내 고요한 몰입감에 빠져들게 된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캔버스 위에 채집한 신비롭고 다정한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마법 같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 트리니티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 갤러리는 다양한 현대미술을 소개해 온 ‘더 트리니티 갤러리’와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협업으로 그랜드 하얏트 호텔 LL 층에 개관했다. 전시는 무료다. 02-6953-9879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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