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을 하워드X라고 소개한 호주의 코미디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분장을 하고 2024 파리올림픽 복싱 경기장에 등장했다. 하워드X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에도 김 위원장 분장을 한 채로 경기장에 나타났었다.
그는 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북한 선수 방철미(30)와 중국 선수 창 위안이 참가한 여자 54㎏급 준결승전 1라운드 종료 시점에 등장했다. 하워드X는 김 위원장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한 손에는 ‘곰돌이 푸우’ 인형을 들었다. 그는 북한 응원단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인공기를 흔들며 방철미의 복싱 경기를 응원했다.
북한 응원단은 눈길을 주지 않고 하워드X를 무시했다. 그는 "2018 평창 올림픽에도 김정은 위원장 분장을 하고 경기장에 갔었다"고 했다.
한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방철미는 창위안에게 2-3으로 져 동메달을 확정했다.
김유진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