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년 1인가구 소셜다이닝 수업 현장. 관악구청 제공
관악구 청년 1인가구 소셜다이닝 수업 현장. 관악구청 제공


서울 관악구가 1인 가구 청년의 건강한 식습관 정립과 사회적 관계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청년 1인 가구 소셜 다이닝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20년부터 청년 1인 가구 소셜 다이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소셜 다이닝은 비슷한 관심사 등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요리와 식사를 하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뜻한다.

관악구는 1인 가구 청년 비율이 62.4%에 달한다. 청년 인구 비율로 따지면 전국 1위(41%)다. 구는 매년 증가하는 청년인구를 위해 맞춤형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소셜 다이닝 사업도 그 중 하나다.

관악구 청년들은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요리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생활요리 비법을 배우고, 요리를 완성한 후에는 또래 청년들과 함께 식사하며 자유롭게 소통한다.

소셜 다이닝은 지역 내 ‘커뮤니티 키친’에서 운영된다. 올해는 5월부터 6월까지 총 12회기 운영해 50명이 참가했다. 구에 따르면, 올해 참여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소셜 다이닝 사업은 97.3%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추천 및 재참여 의사를 묻는 항목에서는 9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소셜 다이닝 사업으로 1인 가구 청년의 식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음식을 매개체로 삼아 끈끈한 사회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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