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소방본부, 배터리 화재 안전대책 수립 나서

폐배터리 화재실험 통해 대응책 마련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8일 광주소방학교 실물 화재 훈련장에서 폐배터리 화재 재현실험을 했다고 밝혔다.

실험은 실리카 섬유와 방염천막포 재질로 제작된 회수용기에 폐배터리를 담아 다양한 외부 충격을 가해 열 폭주를 발생시킨 후 물리적 현상 등을 관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폐배터리 열 폭주과정을 열화상카메라 등의 관측 장비로 기록해 회수용기의 열내성, 열전도성, 밀폐 성능을 분석한 결과 실리카 섬유와 방염천막포 재질이 연소 확대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실험 결과를 정밀 분석해 폐배터리 화재 예방과 진압 대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일 시 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은 "배터리 화재에 대한 대응 연구와 진압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