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14위… 선두와 7타차

8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골프가 이틀째 상위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양희영은 8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가 됐다. 선두 모던 메트로(스위스·8언더파 136타)와는 7타 차다.

양희영은 2라운드에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였다. 양희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공동 4위로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던 경험이 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6위다. 고진영은 버디 2개,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해 1타를 잃었다. 김효주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을 이어갔다. 리디아 고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3위로 뛰어올랐다. 리디아 고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동메달로 골프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메달 2개를 가져갔다. 이번에 우승하면 ‘올림픽 금·은·동’ 퍼즐을 완성한다.

세계 랭킹 137위인 메트로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특히 전반에만 이글 2개와 버디 4개로 8타를 줄여 올림픽 여자 골프 9개 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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