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준결승전에서 승마 경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준결승전에서 승마 경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 진출했다.

전웅태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준결승에서 1515점을 얻어 B조 2위로 18명 중 9명에게 주는 결승 출전권을 얻었다. 서창완도 같은 조에서 5위(1503점)를 확보해 결승에 안착했다. 두 선수는 한국시간 11일 0시 30분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예상을 깨고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13개나 쓸어담아 2012 런던 올림픽 성적과 타이를 이룬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하나만 추가하면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다.

전웅태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 우리나라 근대5종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번에는 2회 연속 메달과 함께 더 높은 순위를 노린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하는 종목으로, 첫날 36명의 출전 선수가 모두 한 번씩 돌아가며 겨루는 펜싱 랭킹 라운드를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을 차례로 나선다.

준결승과 결승에선 승마 장애물 경기와 ‘서바이벌’ 방식의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200m 레이스, 육상과 사격이 결합한 레이저 런(3,200m)이 모두 열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나윤석 기자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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