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전어축제 전어잡이 체험. 보성군청 제공
보성전어축제 전어잡이 체험. 보성군청 제공

보성군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16∼17일 전어축제
광양시도, 23∼25일 망덕포구 일원서 축제 한마당



보성·광양=김대우 기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의 계절이 왔다. 전어는 흔히 가을이 제철인 생선으로 알려져 있으나 뼈가 연하고 살이 부드러운 여름 전어가 맛은 더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전어가 많이 나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여름철 이맘 때에 전어축제를 개최한다.

전남 보성군은 오는 16∼17일 율포 솔밭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제16회 보성전어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축제는 첫날 오후 5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전어 음식 시식회, 관광객 어울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17일에는 전어 잡기·전어구이 체험 및 시식회가 열리고 오후 3시 특설무대에서 전어축제 노래자랑이 열린다.

축제 기간 율포 낭만의 거리에서는 신토불이 농산물 코너와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부드러운 육질과 각종 영양이 풍부한 득량만 청정해역 자연산 전어의 감칠맛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전어축제 포스터. 광양시청 제공
광양전어축제 포스터. 광양시청 제공


오는 23∼25일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도 ‘전어! 별헤는 밤을 헤엄치다’를 주제로 ‘제23회 광양전어축제’가 열린다. 올해 광양전어축제는 ‘배알도 섬정원 보물찾기’, ‘청소년 행복 락(樂) 페스티벌’, 대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민속씨름 대회’ 등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오케스트라 공연, 전어가요제, 전어 잡기 체험, 전남 무형문화재 전어잡이 소리 시연, 초대 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정일 광양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광양 대표 전어축제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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