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림사 제34대 무승 자리에 올랐던 치우펑이 향년 21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광명망
중국 소림사 제34대 무승 자리에 올랐던 치우펑이 향년 21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광명망


중국에서 ‘가장 잘생긴 소림사 무승’으로 불린 치우펑 스님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1세.

광명망 등 중국 언론과 현지 SNS에 따르면 치우펑 스님은 지난 7일 새벽 0시 53분쯤 택시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대형트럭에 추돌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택시에는 기사와 치우펑 스님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기사가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고 치우펑 스님은 하루 동안 치료를 받다가 8일 오후 10시 23분쯤 사망했다.

고인은 9년 전인 12살에 소림사에 들어왔다. 이후 스승으로부터 옌헝(延珩)이라는 법명을 받고 소림사 제34대 무승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뛰어난 무술 실력과 빼어난 외모 등으로 SNS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무술과 소림 문화 전승을 본업으로 삼아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산해로 가다’라는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고인은 SNS에서 12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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