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본명 민윤기)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슈가를) 당연히 불러서 조사할 것"이라며 "날짜는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장소부터 동선을 역추적했다"며 "최종 이동 거리나 경로는 확인했지만,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확인해주기는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는데,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슈가가 BTS의 멤버임을 알아보지 못했고,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 조처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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