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묵묵히… 시대를 지켜온 소중한 역사”

내일 기자협회 60주년 기념식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사진)는 13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한국기자협회는 1960년대 군사정권이 언론 통제를 목적으로 추진하던 언론윤리위원회법 저지를 위한 투쟁의 구심체로 1964년 8월 17일 창립됐다.

60주년 기념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보내고,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박기병 한국기자협회 고문, 하임숙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 등 언론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박종현 회장은 “한국기자협회 60년 노정은 선배 언론인들이 때론 치열하게, 때론 묵묵히 지켜온 언론과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협회 60년 역사를 맞아 앞으로도 선배 언론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언론자유를 지켜내며 국민과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협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노성대 전 MBC 사장에게 ‘기자의 혼(魂)’상을 수여한다.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