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면접스튜디오·네트워크 등
‘MZ 중심 정책’ 해외서도 호평
박준희(사진 가운데) 관악구청장이 ‘글로벌 혁신도시’를 목표로 추진한 정책들이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관악구는 혁신·소통·협치를 핵심 기조로 주민 중심 행정을 펼친 결과, 국제적인 상을 연달아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5일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문화상’에서 볼리비아 라파스와 함께 ‘우승도시’로 선정됐다. UCLG는 유엔에서 인정한 지방자치단체기구로 지난 2004년 출범했으며, 2012년부터 2년마다 국제문화상을 시상한다.
구는 UCLG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청년문화 도시’로 인정받아 수상했다.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42%에 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고인 지역이다. 이에 박 구청장은 구청에 ‘청년정책과’를 설치하고, 청년들을 공공정책에 참여시키기 위해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 등 공론장도 만들었다. 여기서 도출된 정책 아이디어들은 ‘강감찬 청년 면접 스튜디오’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 무료 건강검진’ 등 사업으로 실현됐다.
앞서 2022년에는 관악구 ‘온라인 관악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됐다. 관악청은 ‘들을 청(聽)’ 자를 쓴다. 매주 목요일 구청 1층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관악청에 더해 온라인 관악청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특히 해외에서는 시공간 제약 없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박 구청장의 ‘이청득심(以聽得心)’ 철학에 따른 소통행정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관악구가 미국 실리콘밸리 같은 혁신 경제도시를 목표로 조성 중인 창업보육공간 ‘관악S밸리’ 입주 기업들은 소비자가전쇼(CES)에 참가해 2022년 최고혁신상(1개사), 올해 혁신상(2개 기업,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박 구청장은 “문화·경제·소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악구 정책이 국제무대에서 호평받고 있다”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관악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