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00년 헌정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에 오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 당선인이 새 정부 주요 인사의 성비를 남녀 동수로 구성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가 단순한 성비 맞추기가 아닌, 능력과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라고 호평했다.
12일 라호르나다 등 멕시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까지 남성 9명, 여성 9명 등 총 1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재무·경제·외교·치안부 등 장관 후보자는 남성으로, 내무·에너지·환경·국토개발·공공기능부 등 장관 후보자는 여성으로 발탁했다. 과학·복지·문화·관광부 역시 여성이 수장에 오를 예정으로 전해지면서 여성이 다수인 정부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라호르나다는 각 장관 후보자들에 관해 “모두 관련 분야에 수년간 몸담아 전문성을 인정받는 이들”이라고 전하며 “대통령 당선인이 헌법에서 보장된 성평등 원칙 준수를 넘어 능력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인사에 신경 쓰고 있다”고 평했다.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엔지니어 출신인 여성 에밀리아 에스테르 카예하를 차기 연방전력청장 내정자로 발표했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인 내정자는 밑바닥에서 출발해 성장한 연방전력청 최고 전문가”라며 “동료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리더십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카예하 내정자는 최초의 연방전력청 여성 수장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12일 라호르나다 등 멕시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까지 남성 9명, 여성 9명 등 총 1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재무·경제·외교·치안부 등 장관 후보자는 남성으로, 내무·에너지·환경·국토개발·공공기능부 등 장관 후보자는 여성으로 발탁했다. 과학·복지·문화·관광부 역시 여성이 수장에 오를 예정으로 전해지면서 여성이 다수인 정부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라호르나다는 각 장관 후보자들에 관해 “모두 관련 분야에 수년간 몸담아 전문성을 인정받는 이들”이라고 전하며 “대통령 당선인이 헌법에서 보장된 성평등 원칙 준수를 넘어 능력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인사에 신경 쓰고 있다”고 평했다.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엔지니어 출신인 여성 에밀리아 에스테르 카예하를 차기 연방전력청장 내정자로 발표했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인 내정자는 밑바닥에서 출발해 성장한 연방전력청 최고 전문가”라며 “동료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리더십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카예하 내정자는 최초의 연방전력청 여성 수장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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