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토에서 진격 중인 우크라이나군들이 14일 ‘△’표식을 한 군용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영토에서 진격 중인 우크라이나군들이 14일 ‘△’표식을 한 군용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영토를 넘어 역공에 나선 우크라이나군 전차와 장갑차들에 흰색 세모 모양의 식별 마크가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과 자국군을 구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채택한 ‘Z’ 모양 식별 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14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州)와 맞닿아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주(州)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의 장비에는 ‘△’ 표시가 새겨져 있다. 소련제 탱크와 트럭은 물론 서방제 무기에 이르기까지 흰색 페인트나 박스 테이프 등으로 삼각형이 그려져 있다. 이에 일부는 이번 공세에 ‘세모 작전’(operation triangle)이란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우크라이나측 소식통은 세모 모양 식별 마크를 채택한 이유에 대해 적 방어선을 넘어 작전을 펼칠 때 수반되는 혼란 속에서 아군 오사 등 문제를 피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측은 지난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탱크와 장갑차 등에 흰색으로 ‘Z’ 표시를 그려넣었으며, 이는 러시아 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한다는 상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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