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출석요구서를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항의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출석요구서를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항의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개편한 것에 대해 "인사 참사는 나중에 안보 참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다 경질해야 될 대상들인데 다시 돌려막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12일) 군 장성 출신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신설하는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각각 기용했다.

김 의원은 "신원식 장관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정보사 정보 유출해서 대형 정보 참사가 일어났는데 책임을 져야 되지 않느냐"면서 "장호진 안보실장 같은 경우는 사도광산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동의해 준 것도 참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경호처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임명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충암고의 친정 체제가 유지,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충암고 나왔고 지금 국방부 장관이 충암고"라며 "군 감시하는 기능을 하는 방첩사령부도 충암고 출신이 사령관을 하고 있고 정보 라인 중에서도 777 사령관이 충암고 라인"이라고 덧붙였다.

군의 정보를 다루는 곳, 군을 감시하는 곳이 모두 충암고 출신으로부터 지휘를 받으면서 상호 견제를 하지 못해 군의 자정 기능이 약화됐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충암고 출신의 장관, 충암고 출신의 방첩사령관. 그럼 예하 지휘관들은 엄청 눈치를 볼 것"이라면서 "첩보는 없는데 그렇게 예상이 된다"고 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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