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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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최강팀 구축용 인사…외교 라인 배제 절대 아니다"
"尹대통령, 오랫동안 인사 구상…김관진, 최우선으로 김용현 추천"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외교·안보 분야 핵심 관계자들의 연쇄 인사이동과 관련, "특정인을 앉히기 위해 인사가 있었다는 보도는 터무니없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외교·안보 라인 인사는 외교와 국방의 최강팀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동 위기 고조, 미국 대선, 러시아·북한 밀착 등 긴박하게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따라 대통령께서 오랫동안 인사를 구상하셨다"며 "지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때 이미 고민하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가정보원장도 정통 외교관 출신"이라며 "이번 인사는 외교 라인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구상이지, 일각에서 주장하는 외교 라인 배제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에서 가장 무서워한다는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최우선으로 추천할 정도로 국가관과 대북관이 투철하고 군 내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군 장성 출신인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기용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장호진 안보실장은 초대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이동했다.

김 처장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이자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경호경비팀장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주도한 인물이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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