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은 친일의 역사를 복권하기 위해 광복절 79주년마저 ‘친일 부활절’로 만들어버렸다"며 민주당은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위해 광복회 등 관련 단체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에서 "윤석열 정권은 나라를 통째로 일본과 친일 뉴라이트에 넘기려는 음모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과 순국선열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내 ‘윤석열 정권 역사 쿠데타 저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면서 "시민사회와 함께 범국민적 저항운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정부 주최 경축식 대신, 광복회 등이 주관한 경축식에 참석한 박 원내대표는 "김 관장 임명에 대해 애국 보수단체들도 반대하는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이 이렇게 국민을 분열시키고 역사의식을 갖지 못한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인가, 아니면 조선총독부 제10대 총독인가"라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일제 밀정 같은 자들을 요직에 임명한 ‘왕초 밀정’"이라고 규정하며 "친일 밀정 정권 축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하나 돼 기뻐할 날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좌파들은 우파 정권에 대해 끊임없는 친일 몰이를 해왔고, 시작은 늘 이승만 정권이 친일 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세력은 이승만 대통령 재평가가 영 마뜩잖았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번영이 광복 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채택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새기는 광복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권승현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