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독일어 등 16개 언어 지원… 연내 20개로 확대 듀얼스크린 통해 대화하듯 소통… 음식 주문 등 유용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하면 외국어 이메일 작성 ‘척척’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플립6’ 사용자들은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반의 고도화된 통역 기능을 통해 제약 없이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해외 여행자는 전년 대비 310% 늘어 2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Z 폴드·플립6는 특히 여행지 박물관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언어 장벽으로 외국에선 전시를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며 “갤럭시 Z 폴드·플립6는 실시간 통역 기능을 비롯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주요 특징인 듀얼 스크린(메인·커버 화면)으로 편리성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외국어로 진행되는 박물관 투어에서 통역 기능을 듣기 모드로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번역된 내용을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면서 전시의 중요한 부분을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갤럭시 버즈3’를 귀에 끼면 음성 통역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갤럭시Z 폴드6
음식 주문에도 유용하다. 갤럭시 Z 폴드·플립6 사용자들은 통역 기능을 ‘대화 모드’로 사용하면 외국어를 몰라도 쉽게 주문할 수 있다. 특히 듀얼 스크린을 활용하는 플렉스 모드로 전환하면, 상대방 방향으로 화면을 돌려 보여줄 필요 없이 메인·커버 화면을 통해 각각 본인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대방과 마주한 상태에서 자신의 언어만 각자 화면에 표시되기에 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AI의 통역 기능은 현재 △한국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언어 16개를 지원하고 있다. 연말까지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튀르키예어 등 지원 언어를 추가, 총 20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지 호텔에서 체크아웃 후 공항으로 가는 도중이나, 한국 도착 후 두고 온 물건이 생각나는 난감한 때 외국어를 잘 모르더라도 갤럭시 Z 폴드·플립6의 글쓰기 기능으로 호텔에 연락,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몇 가지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하면 호텔 직원에게 두고 온 물건을 찾아서 보내달라는 이메일 작성이 가능하다. 갤럭시 AI의 ‘채팅 어시스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글을 작성해주고 맞춤법도 교정해준다.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메시지 톤도 바꿔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성된 내용을 여러 언어로 번역해주기 때문에 언어 장벽을 넘어 외국인과 쉽게 소통할 수 있다”고 했다. 여행 중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릴 때 역시 채팅 어시스트가 게시글 초안을 써줄 수 있다.
답장 추천도 해외여행에서 유용한 기능 중 하나다. 이는 친구와의 약속 시간에 늦었을 때, 혹은 이동 중이라 대화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쓸 수 있다. 갤럭시 AI는 사용자의 최근 답장을 분석해 친구와 약속 상황을 인지하고, 약속 시간을 미뤄야 하는 상황에 맞게 맞춤형 답장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기기를 열 필요 없이 플렉스 윈도에서 바로 답장도 보낼 수 있다. 답장 추천 기능을 통해 친구, 가족, 동료들과 사용자의 평소 말투와 스타일 그대로 소통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갤럭시Z 플립6
혼자 해외여행 시 사진을 남기고 싶을 때 역시 갤럭시 Z 폴드·플립6의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처럼 유명한 장소에 가게 되면 누구나 사진을 남기고 싶어 하지만, 혼자 여행 중이라면 누군가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야 할지 셀카로 찍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갤럭시 Z 플립6 사용자라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Z 플립6는 피사체에 최적의 구도를 맞춰준다. 카메라 앱을 열고 설정을 조정하고 포즈를 취하려 물러서기를 반복할 필요 없이, 자동 확대(오토 줌·Auto Zoom)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오토 줌이 피사체를 감지, 자동으로 줌 배율을 확대하거나 축소해 최적의 구도를 찾아준다. 사용자는 커버 화면에 비친 모습을 보며 여유 있게 촬영에만 몰두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6의 카메라 성능은 대폭 향상됐다. 5000만 화소의 광각 센서와 더욱 진화한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이 탑재됐다. AI가 피사체를 더욱 세밀히 감지해 피부 톤은 자연스럽게, 속눈썹처럼 작은 디테일은 더욱 선명하게 처리한다. 어두운 실내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고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인물 사진에 특색을 더하고 싶다면 갤럭시만의 이미지 편집 기능인 인물 사진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된다.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온 뒤 연필 아이콘을 클릭하면 코믹, 3D 캐릭터, 수채화, 스케치 등 다채로운 효과 옵션이 나타난다. 클릭 한 번으로 리터칭 효과를 입혀 나만의 독특한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찰나의 순간을 슬로 모션(느린 동작)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은 바로 인스턴트 슬로 모션(Instant Slow-mo)이다. 영상의 원하는 구간을 길게 누르면 바로 슬로 모션으로 전환돼 중요한 순간을 프레임 단위로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폴드6에서는 이렇게 생성한 영상을 바로 저장하고 친구나 가족과 공유하거나 갤러리에 저장할 수 있다. 특별한 순간을 보다 천천히 오래 간직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