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의 한 구민이 일상 돌봄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의 한 구민이 일상 돌봄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는 일상 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 돌봄 청년들에게 맞춤형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상 돌봄 서비스’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일상 돌봄 서비스는 질병, 부상 등으로 일상 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40∼64세 중장년 및 질병·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19∼39세 가족 돌봄 청년에게 일상 생활에 필요한 재가 돌봄 및 가사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해소하는 서비스다. △목욕·옷 갈아 입히기 등 재가 돌봄·청소·세탁 등 가사 지원·외출(장보기, 은행 업무 등)시 동행해 보조하는 일상 지원 등 기본 서비스와 △식사·영양 관리 지원, 병원 동행, 심리지원 등 특화 서비스로 구분된다. 기본 서비스는 서비스 유형에 따라 월 12∼72시간 이용할 수 있고, 특화 서비스는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6개월간 이용 가능하며, 재판정 시 최대 3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바우처카드(국민행복카드)가 발급되고 지정된 서비스 제공기관과 계약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은 소득 기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가구의 소득 수준에 따라 서비스 종류별로 본인 부담금이 일부 발생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주민등록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장년 및 가족 돌봄 청년이 ‘일상 돌봄 서비스’를 통해 일상 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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