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말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SSG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말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프로야구 SSG가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역투를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선보인 엘리아스를 앞세워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는 4연패 사실을 끊었고, 시즌 57승째(1무 59패)를 챙겨 5위 자리를 지켰다.

엘리아스는 이날 LG 타선에 단 2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시속 154㎞까지 찍힌 직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진 엘리아스는 4회까지 상대 타선에 단 2개의 안타만 내줬고, 이후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무안타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날 총 투구수는 90개.

시즌 4승째(5패)를 챙긴 엘리아스는 "연패를 끊는다는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했다. 내가 희망했던 6∼7이닝 투구를 해 너무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컨디션은 매우 좋은 상태다. 빨리 아웃카운트 채워서 이닝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다음 경기에 더 잘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엘리아스다. 엘리아스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비와 같은 호투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SG 타선에선 2번 타자 추신수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3∼4번 타순에 포진한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나란히 안타 2개를 날렸다. 오태곤은 2-1로 앞선 9회 초 1사 1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날렸다. 오태곤은 "3볼-1스트라이크 히팅 카운트가 되어서 무조건 직구는 잡겠다는 마음이었다. 마침 몸쪽 직구가 들어왔고 타격을 한순간 안쪽으로 들어오길 간절히 바랐던 것 같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홈런 상황을 떠올렸다. 또 오태곤은 "연패 중에 타선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개인이 홈런을 기록한 것보다 팀이 연패를 끊어낼 수 있어서 기쁘다. 고참으로서 매 순간 집중하고 팀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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