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소속 대선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다가오는 주말까지 후보에서 사퇴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ABC뉴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지난 5월 24일 미 워싱턴DC 힐튼에서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AP 뉴시스
미국 무소속 대선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다가오는 주말까지 후보에서 사퇴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ABC뉴스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지난 5월 24일 미 워싱턴DC 힐튼에서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AP 뉴시스


미국의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이르면 금주 중 대선 도전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ABC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박빙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케네디 주니어가 중도 하차하고 트럼프를 지지할 경우 대선 승패를 좌우할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ABC뉴스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케네디 주니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생각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또, CNN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 캠프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23일 케네디 주니어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케네디 주니어가 23일 후보 사퇴를 선언한 뒤 당일 애리조나주에서 있을 예정인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앞서 케네디 주니어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인 니콜 섀너핸은 지난 20일 공개된 팟캐스트 매체 ‘임팩트 시어리’(Impact Theory)와의 인터뷰에서 케네디 주니어가 독자 출마를 포기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에 가세하는 방안을 옵션의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을 탈당해 독자 출마를 선언했던 케네디 주니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맞대결 구도로 대선이 전개됐을 때 최고령 후보간 리턴매치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의 표심을 흡수하며 10% 넘는 지지율을 보이는 등 대선의 중대 변수로 부상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선언 이후 대선판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구도로 재편되고, 케네디 주니어의 뉴욕주 후보 등록이 ‘허위 주소 사용’ 문제로 무효로 되면서 영향력이 빠른 속도로 감퇴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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