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비텐스.
조계종 비텐스.


대한불교조계종이 바쁜 현대인을 위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5분 명상’을 제안한다. 조계종은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개발해 온 대중적인 선(禪)명상 프로그램을 내달 공개하고 보급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이러한 구상이 담긴 ‘2024 불교도 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 개최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조계종은 오는 9월 28일 ‘마음의 평화, 세계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선명상대회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선명상 프로그램을 광화문 광장 특설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 모인 승려와 재가자 등 약 3만 명이 선명상을 체험하도록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명상 전문가와 함께 직접 지도한다. 특히, 치열한 경쟁과 바쁜 일상에 치이는 한국인들이 쉽게 명상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른바 ‘5분 명상’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종단 산하 사찰과 선원에서 템플스테이의 일환으로 보급하며 동시에 조계종 누리집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곧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아무리 풍요로워도 행복해질 수는 없다. 정신적 고통은 물질적인 조건만으로는 해소될 수 없다.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며 ‘K-선명상’으로 세계 정신문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선명상 대회 개막에 앞서 대규모 수계법회도 열린다. 여기서는 살생, 도둑질, 음탕한 행위, 거짓말, 음주 등 5가지를 금하는 규율인 불살생계(不殺生戒), 불투도계(不偸盜戒), 불사음계(不邪淫戒), 불망어계(不妄語戒), 불음주계(不飮酒戒) 등 오계(五戒)를 현대 사회에 맞게 재해석한 ‘국민 오계’를 내린다. 이어 불자들이 스님들에게 올리는 공양 의식을 재현하는 승보 공양 법회가 봉행된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진행하는 축하 음악회도 열린다. 이날 무대에는 스님들로 꾸려진 혼성프로젝트 그룹 ‘비텐스’, 뮤지컬 배우 최정원, 트로트 가수 김태연 등이 오를 예정이다.

박동미 기자
박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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