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엠폭스(MPOX·원숭이두창)가 확산 중인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 엠폭스 바이러스도 유럽에서 여전히 세력을 떨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21일 타릭 자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문가들이 많은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엠폭스 하위계통 2형(clade 2·기존 엠폭스 바이러스)이 유럽에서 지금도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위계통 2형의 엠폭스는 유럽에서 매달 100건 정도 발병 사례가 나온다”며 “유럽에서 질병 통제의 마지막 단계를 완성하지 못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자와 그 접촉자에 대한 추적 조사, 적극적인 의료 개입 등으로 하위계통 2형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었지만 완전히 차단하진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각국 정부는 낙인찍기나 차별이 아닌 과학에 근거한 의료적 조언을 제공해야 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프리카 풍토병인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지난해 9월부터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종인 하위계통 1b형(clade 1b)의 엠폭스가 번지면서 각 대륙에서 발병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WHO는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하위계통 1b형에 대해서는 아직 전문가들의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 반면 하위계통 2형은 이미 질병 속성을 많이 파악한 상태임에도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21일 타릭 자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문가들이 많은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엠폭스 하위계통 2형(clade 2·기존 엠폭스 바이러스)이 유럽에서 지금도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위계통 2형의 엠폭스는 유럽에서 매달 100건 정도 발병 사례가 나온다”며 “유럽에서 질병 통제의 마지막 단계를 완성하지 못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자와 그 접촉자에 대한 추적 조사, 적극적인 의료 개입 등으로 하위계통 2형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었지만 완전히 차단하진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각국 정부는 낙인찍기나 차별이 아닌 과학에 근거한 의료적 조언을 제공해야 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프리카 풍토병인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지난해 9월부터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종인 하위계통 1b형(clade 1b)의 엠폭스가 번지면서 각 대륙에서 발병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WHO는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하위계통 1b형에 대해서는 아직 전문가들의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 반면 하위계통 2형은 이미 질병 속성을 많이 파악한 상태임에도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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