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개된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대다수가 “9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2022년 3월 이후 2년 반 만에 금리 인하 변곡점을 맞게 된 것이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이미 전년 대비 2.9% 올라 2%대로 내려왔고, 실업률은 4.3%(6월 4.1%)로 올랐다. 지난 1년간 신규 일자리도 잠정치(290만 개)보다 81만8000여 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도 안정되는 흐름이다. 9월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리는 ‘빅컷’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반면, 한국은행은 22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13차례 연속 동결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4%로 내렸다. 경제 지표만 따지면 한은이 미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려야 할 상황이다. 7월 소비자물가는 2.6%로 넉 달 연속 2%대를 유지하고 내수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중고에 심각하게 위축돼 있다. 2분기 민간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고, 소매 판매는 무려 2.9% 감소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제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준비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가계 빚과 집값이다. 2분기 가계 대출은 13조5000억 원이나 늘어났고 서울 아파트 가격은 21주 연속 상승했다.
대세가 된 글로벌 금리 인하 흐름에 한은만 버틸 수는 없다.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이 1.44% 곤두박질한 것처럼 언제 어디서 발작이 일어날지 모른다. 반도체 착시현상을 걷어내면 경제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다. 반도체를 뺀 6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8월 기업심리지수는 92.5로 얼어붙었다. 한은도 늦지 않게 10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려면 40조 원이 넘는 방만한 정책 대출부터 조여 집값과 가계부채 압력을 낮춰야 한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반면, 한국은행은 22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13차례 연속 동결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4%로 내렸다. 경제 지표만 따지면 한은이 미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려야 할 상황이다. 7월 소비자물가는 2.6%로 넉 달 연속 2%대를 유지하고 내수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중고에 심각하게 위축돼 있다. 2분기 민간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고, 소매 판매는 무려 2.9% 감소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제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준비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가계 빚과 집값이다. 2분기 가계 대출은 13조5000억 원이나 늘어났고 서울 아파트 가격은 21주 연속 상승했다.
대세가 된 글로벌 금리 인하 흐름에 한은만 버틸 수는 없다.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이 1.44% 곤두박질한 것처럼 언제 어디서 발작이 일어날지 모른다. 반도체 착시현상을 걷어내면 경제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다. 반도체를 뺀 6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8월 기업심리지수는 92.5로 얼어붙었다. 한은도 늦지 않게 10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려면 40조 원이 넘는 방만한 정책 대출부터 조여 집값과 가계부채 압력을 낮춰야 한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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