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외교위장 “北비핵화 계승”
대선앞 동맹들 불안 불식 나서


미국 민주당 인사들이 동맹과의 협력에 바탕을 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외 정책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안보·경제 불안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동맹들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은 22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외신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일원으로서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여해 왔다”며 “그는 인도·태평양 전략이 미국에 우선순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해서도 “매우 중요하고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 모두 (미국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취임 연설 중 ‘세계의 나라들이여, 미국이 당신들에게 무엇을 해 줄지를 묻지 말고 우리가 함께 인류의 자유를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라’는 문장을 인용하며 세계 문제 해결의 다자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벤 카딘(민주·메릴랜드) 상원 외교위원장도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현장에서 한반도 비핵화 계승이 민주당의 원칙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민주당의 새 정강에 한반도 비핵화란 문구가 빠져 우려하는 한국과 일본 다독이기에 나선 것이다. 그는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에 핵무기가 있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항상 우리(민주당)의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연방 상원의원은 내달 4일 열리는 한·미·일 3국 재계 행사 참석 등을 위해 방한한다고 밝혔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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