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월 27일 대구시장 집무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지역, 국가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6월 27일 대구시장 집무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지역, 국가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글에서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겠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관련 공세를 높이고 있는 야당을 겨냥해 "괴담정치로 국민을 선동해 나라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인들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괴담선동이 1년이 됐는데, 이젠 그 오염수가 5년, 10년 후 온다고 선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4일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가 시작된지 1년이 된 날로, 정부는 이날 "1년 동안 국내 해역, 공해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4만9600여건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야권은 최근 이 정부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 해역에 유입되는 데는 4∼5년에서 10년이 걸린다고 한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는 주장도 내놓고 있는데 이를 비판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어 "괴담정치로 국민을 선동해 나라의 혼란을 초래해서 무엇을 노리는 건가?"라며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겠나?"라고 야권에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과거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파동,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 당시에도 정치권이 무차별 공세를 이어간 후 결과에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 글에 "광우병 괴담으로 나라를 온통 혼란으로 몰아넣고 책임지는 정치인이 한 명도 없었다"며 "미국산 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 먹겠다던 그 개념 연예인은 개명하고 아직도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사드 괴담으로 노랑머리 가발쓰고 내몸 타들어 가고 심지어 성주참외도 사드 참외라서 못 먹는다고 선동 했던 사람들은 다 어디 갔나?"라고 쓰기도 했다.

인지현 기자
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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