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과 이미지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의 촬영 현장을 직접 기록한 사진집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을유문화사)이 출간됐다. 감독에게 영감을 준 순간을 포착해 담아낸 책은 이 영화와 관련해 나온 공식 도서 중 가장 사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사진은 소파에 기대어 쉬고 있는 탕웨이의 모습. 박 감독은 그녀를 감싸고 있는 고동·노랑·초록·보라빛에 대해 “언뜻 화려하지만 사실 지극히 우울하고 역겹고 변태적이다. 독버섯 같다. (…) 손 내밀어 만지고 싶게 만든다”고 묘사했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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