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는 제11회 석정시문학상 수상자로 정호승(사진) 시인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정 시인은 초기 시부터 약자에 대한 연민과 소외된 존재에 대한 슬픔을 시로 표현했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위안과 지혜를 선사하는 축복의 담론을 펼쳤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석정시문학상은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1907∼1974)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한편 미발표 시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11회 석정촛불시문학상에는 김왕노 시인의 ‘철원 이야기’가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석정문학관에서 열린다.